사회
12년 만에 버스 파업…이 시각 서울역 환승센터
입력 2024-03-28 07:40  | 수정 2024-03-28 07:47
【 앵커멘트 】
버스 파업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역 환승센터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지호 기자, 출근하는 시민들이 더 많아졌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에 전해 드렸던 것보다 이곳 환승센터 주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멈춘 탓에 다시 지하철로 향하는 등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출근길 시민
- "파업하는 것 알고 계셨을까요?"
- "아니요, 몰랐습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가 어제 오후부터 막판 협상을 시작했지만, 오늘 새벽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이 요구한 12.7%의 임금 인상안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노조는 오전 4시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시 버스 97.6%에 달하는 7천 2백대가 운행을 멈췄는데요.

출퇴근 교통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출근 혼잡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퇴근 시간대를 저녁 8시에서 9시로 한 시간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막차시간도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고 25개 자치구 119개 노선에서 무료 셔틀버스 480대도 운행합니다.

노사의 공식 협상은 끝났지만, 여전히 노사 양측이 물밑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남아 있긴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원·김준모·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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