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분 밑 열쇠 있겠지?'…전국 병원·식당 돌며 2천만 원 훔쳐
입력 2024-03-27 14:50  | 수정 2024-03-27 16:00
부산진경찰서 / 사진=연합뉴스TV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상가를 돌며 2천여만 원을 훔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 있는 병원과 식당 등에 20여 곳에 침입해 현금 등 2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부산을 비롯해 서울, 충남, 대구 등 전국을 돌며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을 훔쳤습니다.


A씨는 출입문이 잠기지 않았거나 화분 아래 등에 열쇠가 숨겨져 있는 상가에 침입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그가 머물고 있던 전북의 한 주택가에서 18시간 잠복 끝에 그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 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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