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푸틴·여성·아이들 포함 모든 러시아인 죽일 것"
입력 2024-03-27 13:27  | 수정 2024-03-27 13:29
사진 = Al-Azaim
모스크바 테러범 고문 영상 공개한 러시아에 보복 예고
러시아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한 영상을 공개하자,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인을 향해 공개한 포스터를 통해 "무슬림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고문은 수천 명의 형제들에게 피의 욕망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조심하라. 우리가 투옥된 형제들을 위해 복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지난 공격은 신의 뜻에 따라 이슬람 국가의 무자헤딘(아랍어로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이 당신들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IS는 "기다려라. 곧 신의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인들, 아이와 여성들은 함께 학살당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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