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27일) 13개 의석 중 국민의힘이 2석 뿐인 인천을 찾아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천발(發) KTX, GTX-B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주요 도시 교통 혁명을 통해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2명이 인천 발전을 위해 '일당백'으로 열심히 일했다"며 "그렇더라도 여당 의원이 더 많아지면 그만큼 인천 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화·옹진을 기업발전특구로 지정해 수도권 중첩 규제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며 "안보를 위해 큰 희생을 감내하는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속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원희룡 후보는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원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출퇴근 비용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인천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는 '원패스' 외에도 서울 지하철 2·9호선 연장,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을 공약했습니다.
남동갑 손범규 후보는 인천발 KTX 논현역 신설, 경인 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만수천 복원 사업 및 구월 모래내시장 인근 재개발을, 남동을 신재경 후보는 제2경인선(광역철도) 조기 건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연장을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동·미추홀갑 심재돈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인천대 부지 복합 개발, 승기천 복원 사업 재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동·미추홀을 윤상현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인천 도시철도 4호선 추진, 용마루지구 초등학교 신설, 전세 사기 피해자 적극 구제, 수봉산 고도 제한 대폭 완화 공약을 마련했습니다.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