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지지율 파죽지세' 조국 신드롬 이유는?
입력 2024-03-27 08:42  | 수정 2024-03-27 09:21
【 앵커멘트 】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은 물론 국민의미래까지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 밖 지지율 상승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 투표장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서영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이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을 제치고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총선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펀드는 54분 만에 목표치의 4배인 200억 원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말 그대로 돌풍이란 평가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선명성'이 표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검찰정권 종식' '한동훈 특검법' 등 과감한 투쟁성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을 총선 화두로 부각하는 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의원
- "윤석열 검찰 정권에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를 하시고 있고 그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실망한 진보층도 일부 흡수한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정치평론가
- "정권 심판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마땅치 않았던 사람들이 대안을 못 찾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대안을 발견한 거예요."

다만, 이 지지율이 총선 당일 투표장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립니다.

지난 21대 총선 직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열린민주당은, 실제 투표에선 5%대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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