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만 원대 5G 요금제에 전환지원금까지…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입력 2024-03-26 09:19  | 수정 2024-03-26 09:51
【 앵커멘트 】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쓰는 휴대전화 요금은 서민 물가와도 직결되죠.
조만간 이동통신 3사 모두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통신사를 갈아타면 지원금도 준다는데, 가계 통신비 부담이 정말 낮아질까요?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에게 한 달 통신비를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강현순 / 서울 면목동
- "4만~5만 원대 나옵니다. 시장에 나가면 물가도 비싼데 (휴대전화) 요금까지 내야 하니 부담스럽습니다."

▶ 인터뷰 : 윤한진 / 서울 우장산동
- "6만 5천 원짜리 쓰고 있는데 3만 5천 원짜리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바꾸려고 합니다."

이처럼 고물가로 힘든데 통신비 부담도 크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난해 11월)
- "현재 4만 원대 중후반인 5G 요금 최저 구간을 3만 원대로 낮추겠습니다."

지난 1월 KT가 가장 먼저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새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통신사를 갈아타면 지급하는 전환지원금도 최대 33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다만, 최대 지원금을 받으려면 고가 요금제를 써야 하고 그마저도 구형폰 위주여서, 현장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 인터뷰 :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 "문의는 있었는데 전환하신 분은 없으셨어요."

▶ 인터뷰 :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 "일단 최신 모델이 아니에요. 다 좀 지난 모델들이라서."

정부가 잇따라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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