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 총리, 오늘 의료계와 대화…전공의 면허정지 보류
입력 2024-03-26 07:00  | 수정 2024-03-26 07:12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6일)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갖습니다.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의정 갈등의 돌파구를 열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26일)로 예정했던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초유의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사태로 의정 갈등이 극에 달하자, 정부가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오늘(26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과 현안 논의에 나섭니다.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에서 주요 의료 관계자들과 진행한 의료 개혁 논의의 후속 조치로 전공의 처분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는 오늘(26일), 늦어도 이번 주 중 예정됐던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통보는 보류됐습니다.

핵심 쟁점인 의대 2천 명 증원은 입장이 엇갈립니다.

의료계는 정부가 2천명 증원부터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대화와 증원 문제는 별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재논의 없이 의정 갈등을 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대화를 하더라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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