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낙동강 벨트' 찾은 이재명 "벌거벗은 임금님 만드나"
입력 2024-03-25 19:00  | 수정 2024-03-25 19:19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대위원장은 여권 강세 지역인 '낙동강 벨트'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소환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윤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새벽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거제는 지금까지 진보 진영에서 국회의원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험지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더불어민주당 경남 거제 후보
- "이재명 대표께서 멀리 거제까지 이렇게 지원해 주셨는데 반드시 이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이재명 위원장은 5개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경남 창원을 찾아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확실히 디비질(뒤집힐)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3표를 책임진다' 아시겠죠?"

현장을 함께 찾은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민주당과의 연합을 강조하며 지지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백승아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희는 더불어 '몰빵' 정신으로 국민들께 몰빵하겠습니다."

경남 김해를 찾은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적정 가격' 발언을 소환해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참모들이) 벌거벗은 임금님 보고 '옷 예쁘십니다' 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데리고 뭔 일이 되겠어요."

오늘 하루 경남 거제와 창원, 김해, 양산 등 '낙동강 벨트'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정권 심판'을 외친 이 위원장은 내일부터 다시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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