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오전까지 전국 비…강원산지는 '습하고 무거운 눈'
입력 2024-03-25 18:13  | 수정 2024-03-25 18:28

내일(2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과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눈이 오기도 하겠습니다.

강원중·북부산지에는 대설특보 또는 대설예비특보까지 발령된 상태로 26일 오전까지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매우 많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강원 향로봉에는 이날 4.7㎝ 눈이 쌓이면서 기존에 쌓인 뒤 녹지 않은 눈까지 합쳐 현재 적설량이 108.7㎝에 달합니다. 구룡령은 이날 6.2㎝ 눈이 적설돼 적설량이 9.0㎝입니다.


적설량 예상치는 강원산지 5~15㎝(최대 2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과 강원내륙 1~3㎝, 경기북동부 1㎝ 내외입니다.

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전국에 강풍이 불겠습니다.

경남해안과 제주엔 26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 내외, 나머지 지역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경남해안과 제주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는데 경북남부동해안에도 추가 발표될 수 있겠습니다.

바다의 경우 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제주북부앞바다·제주서부앞바다·울산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동부앞바다에 26일까지,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 나머지 지역과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27일 아침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5m를 넘기도 하겠습니다.

해안에 높은 물결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가운데 강원동해안, 경상해안,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저지대는 침수될 수도 있겠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해안에는 26일 이른 새벽에 기상해일이 닥칠 수도 있겠습니다.

기압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해파와 저기압 등이 비슷한 속도로 이동하면서 공명현상이 발생해 해파가 육지로 다가오면서 파고가 급격히 올라 발생하는 해일이 기상해일입니다.

기온은 26일에도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