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0만 원 보조금 지원…세재 감면·공영주차장 할인
경기 고양시가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수소차는 수소와 대기 중 산소를 결합시켜 만든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배출가스 없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립니다.
고양시는 올해 수소차 구매 시 3천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취·등록세 140만 원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를 할인해줍니다.
또, 142억 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25대와 광역·마을버스 등 수소 버스 32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32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공영버스 30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시청을 비롯한 산하기관 차량도 차례대로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지역 내 공공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현재 2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2026년까지 3곳 추가 설치 예정인데, 하루 승용차 1천560대, 버스 410대를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고양시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알려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도 추진해 2030년까지 6개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