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기 중 관중으로 '쾅'…헝가리 경찰 "최소 4명 사망"

헝가리에서 어제(24일, 현지시간) 자동차 경주 차량이 경기를 구경 중이던 관중을 덮쳐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경주용 차가 주행 중이던 도로를 벗어나 한 무리의 관중을 덮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헝가리 북서부 다뉴브강 근처 도시 라바틀란과 바요트 사이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자동차 한 대가 달리던 포장도로에서 통제력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경주를 보기 위해 주변에 서 있던 관중들을 덮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응급 구호 당국은 현장에 구급차 8대와 헬기 4대를 급파해 사상자 구호에 나섰습니다.

사고로 크게 다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부상자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후 경주는 중단됐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