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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 논란' 황대헌…빙상연맹 "고의성 없었다" 결론
입력 2024-03-25 09:31  | 수정 2024-03-25 09:43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KSU "영상 분석, 관계자들 조사 실시한 결과 고의성 전혀 없었음"
황대헌 "고의 충돌 아냐…박지원 선수에 직접 사과할 계획"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이 최근 불거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황대헌(25)과 박지원(28)의 연속 충돌 논란을 놓고 "고의성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과 1000m 결승 경기에서 뒤에서 달리던 황대헌 선수가 선두 박지원을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박지원을 뒤에서 밀쳐 넘어뜨린 전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고의성 충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KSU는 오늘(25일) "해당 경기에서의 연이은 충돌과 관련해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사이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팀 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황대헌 선수도 "고의성 충돌이 아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황 선수는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데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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