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서울 강남 한복판서 이틀 연속 마약 운전...40대 여성 긴급 체포
입력 2024-03-25 08:29  | 수정 2024-03-25 08:51
서울 강남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마약을 했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여성이 이튿날에도 약물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여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그젯(23일)밤 9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에 취한 채 주차를 하다 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 씨는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고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10시쯤에도 논현동에서 운전을 하다 도로 중앙에 차를 세우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번에도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주거지에서 합성 대마로 추정되는 약물을 발견했고, 마약 간이검사 결과 대마 등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병원의 과다 처방 여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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