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3000 갈듯…고점은 2분기 말"...한투 전망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올해 코스피 지수가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오늘(25일) 보고서를 통해 김대준 연구원은 오늘(25일) "상단은 12개월 선행 ROE(자기자본이익률) 9.0%, COE(자기자본비용) 8.75%(PBR 1.03배)를 적용한 3,000포인트, 하단은 ROE 8.0%, COE 9.25%(PBR 0.86배)에 해당하는 2,500포인트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750포인트에서 2,500~3,000포인트로 올린 겁니다.

그는 "한국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의 반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필연적"이라며 "현재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COE는 국내외 금리 하락을 감안해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변수는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잔존해 금리 정책이 시장에 불리하게 바뀔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럴 경우 지수는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라면서 "밴드 하단은 실적 전망이 악화해 ROE가 하향 조정되고, 물가 상승 지속에 금리 인하가 늦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점은 2분기 말로 예상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