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화재로 40대 남성 사망…택시, 신호등 들이받아 2명 사상
입력 2024-03-25 07:00  | 수정 2024-03-25 07:17
【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수원의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지고,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천에서는 택시가 승용차로 돌진해 승객이 숨지고 택시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안정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 소방대원들이 가득하고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밥을 먹다가 저희가 문을 닫고 있었는데도 탄내가 좀 났었습니다."


소방대원 등 116명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고,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도로 한 켠에 자동차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철제 울타리는 폭격을 당한 것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사거리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택시는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이 승용차는 다시 옆에 있던 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한 70대 여성이 숨졌고 택시기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택시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영상제공 :경기소방재난본부, 시청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