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톡톡] "중국엔 그냥 셰셰" / "제2의 건국전쟁" / 변호사 리스크?
입력 2024-03-23 19:31  | 수정 2024-03-23 19:55
【 앵커멘트 】
총선 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요즘 여야 대표들이 현장 유세를 다니면서 거친 발언을 쏟아내더라고요.
영상들 보면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연설에 나기도 하는 거 같고요?

【 답변 】
아무래도 미리 써놓은 글을 보고 읽는 것보다는 즉흥 연설이 현장 반응 훨씬 좋습니다.

몇 가지 주제를 정해서 사실상 같은 얘기를 장소를 바꿔가며 연설을 하는데 같은 내용이어도 표현 방식은 그때그때 다른데요.

이재명 대표 연설 중 어제 주목받았던 부분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어제)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 질문 1-2 】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을 비판한 거군요?

【 답변 】
중국-대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거론하며 "왜 남의 나라 문제에 끼어드느냐, 우리만 잘살면 된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놓고 이 대표와 싸우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장면을 소환했습니다.


▶ 인터뷰 :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지난해 6월)
- "현재 한중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습니다."

당시 싱 대사는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고 이 대표는 듣기만 해 논란이 됐었습니다.


【 질문 1-2 】
국민의힘도 이 대표 발언을 그냥 보고만 있진 않았겠군요.

【 답변 】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외교의 균형도 없이 중국에 굴종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어제)
- "이재명 대표가 양안 관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도대체 뭐 하는 소리입니까? 저희는 우리 윤석열 정부는 외교적으로도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입니다."

역공에도 나섰는데요.

이번 총선을 '제2의 건국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입니다.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 질문 2 】
프레임 싸움이 아주 치열하군요.
후보등록까지 끝났으니 이제 진짜 총선 전쟁이 시작되겠어요.

【 답변 】
후보 검증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특히, 변호사 출신 후보들의 과거 변호 이력이 주요 검증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조수진 후보가 과거 변호 이력으로 결국 낙마하기도 했죠.

이번엔 민주당 영입인재 7호이자 울산 남구갑에 출마한 전은수 후보가 기초생활수급자 성폭행범을 변호한 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전은수 /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후보 (지난 1월)
-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무료 법률지원사업 전문 변호사로서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 질문 2-1 】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과는 잘 안 맞는 변호긴 하군요.

【 답변 】
"사건을 배당받으면 처리해야만 하는 고용변호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 공지연 변호사도 거론했습니다.

공 변호사도 '친족 강간 사건 수임' 논란을 빚었지만, 영입철회 되지 않았는데 이런 현실을 감안한 거라는 주장입니다.

자신의 변호 이력에 대한 비판을 '네거티브'로 규정하면서 "험지에서 네거티브라는 걸 받아보니 오히려 바람이 불고 있는 것같아 감개무량하다"고도 했습니다.

【 질문 2-2 】
가해자도 분명히 변호 받을 권리가 있긴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가 이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한 것 같아요.

【 답변 】
국민의 판단, 정치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냉정하고 엄격합니다.

이번에 총선에 등록한 후보자들 직업 살펴보니 변호사가 76명이나 되더라고요.

당분간은 국회 기자들이 과거 판결문을 살피는 일,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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