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돌고 돌아 친명 한민수 전략공천…이재명 "친명 공천? 한심"
입력 2024-03-22 19:02  | 수정 2024-03-22 19:07
【 앵커멘트 】
조수진 변호사 낙마로 또다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자리엔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공천 됐습니다.
전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가 결국 '친명' 후보를 낙점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이 대표는 "한심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지난 2022년 8월)
-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자는 한민수 대변인으로 최종확정됐습니다.

언론인 출신 한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은 이후 쭉 '이재명 대표의 입'으로 활동해왔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해 7월)
-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윤석열 검찰의 조작 수사와 선택적 봐주기 수사가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한 대변인은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 후 진행된 전략경선에 도전장을 냈지만, 기회를 얻진 못했습니다.

일각에선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 대신 결국 친명계 인사를 꽂았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모든 당무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최종 결정을 내린 이 대표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참 한심한 얘기입니다.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도 여태까지 안 줬겠습니까? (박용진 후보는) 두 번의 기회로써 당원과 민주당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평가를 하셨기 때문에…."

민주당 최고위 내 압도적 의견에 따른 결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미래 고문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서울 강북을 출마를 깜짝 선언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는데, 민주당이 사당화됐다는 걸 비판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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