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한미군 사령관 "전시작전권 전환 완료 궤도에 있어"
입력 2024-03-22 07:00  | 수정 2024-03-22 07:12
【 앵커멘트 】
어제 미국 의회에서 주한미군 유지를 강조했던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오늘은 한반도 전시작전권 전환문제와 관련해 완료 궤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대립에서 유사시에는 한국으로부터 군수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이 연기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현재 "완료하기 위한 궤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전시작전권은 완료하기 위한 궤도에 있으며, 우리는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 확보 등 3가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작권은 시간이 아닌 조건이 만족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안보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군수품 지원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한국은 제3세계 국가가 아닙니다. 한국은 군수품 생산 능력이 있는 선진국입니다."

군수지원과 관련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거론한 것은 유사시 보급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또 한미일 3국 안보협력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실존적 위협은 양국과 미국을 겨눈 핵무기를 가진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회색지대 활동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대규모 정규전이 아닌 저강도 도발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주한미군사령관 #전시작전권 전환 완료 궤도 #한국 군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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