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 간부 첫 체포
입력 2024-03-21 19:00  | 수정 2024-03-21 19:49
【 앵커멘트 】
배우 고 이선균 씨 사망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간부 1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번 건으로 현직 경찰이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이선균 씨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체포된 경찰관은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 A씨입니다.

A 씨는 이 씨의 마약 관련 수사보고서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수사 정보 유출 건으로 현직 경찰이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남부청은 마약범죄수사계 소속이 아닌 A 씨가 어떤 경위로 보고서를 유출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경기남부청은 또 오늘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인천경찰청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지난 1월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와 이 씨의 수사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던 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이 씨를 수사했던 인천경찰청은 수사가 무리했다는 비판이 일자 유출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인천경찰청장 (지난해 12월)
-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출석 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씨가 숨진 뒤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사건 수사 정보가 유출된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는 진상 규명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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