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례 공천 반발' 양향자, '거취 회견' 20분 앞두고 전격 취소
입력 2024-03-21 15:33  | 수정 2024-03-21 15:39
(왼쪽부터)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반발해 예정됐던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양 원내대표 오늘(2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20여 분 앞두고 언론 공지를 통해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한 만큼 개혁신당 탈당 수순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양 원내대표의 이 같은 결정은 당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숙고의 시간을 갖기 위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어제(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에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되지 않자 후보 명단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반발했습니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는 후보 3번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에 대해 저와 일면식도 없다”며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시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총 10명으로 1번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2번 천하람 전 최고위원, 3번 문 교수, 4번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 5번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동물권 전문 정지현 변호사, 8번 보건사회연구원 출신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 전 세 번째 권력 공동운영위원장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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