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하세계 B2] '생선 장수' 함운경 "86 운동권인 내가 여당에 입당한건…국민의힘이 서민들 편에 섰기 때문"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3-21 07:51  | 수정 2024-03-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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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엠비엔 송주영 앵커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요. 운동권 청산을 외치며 서울 마포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신 분입니다. 자칭 생선장수. 국민의 힘 함운경 후보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함운경> 예. 안녕하세요?

◎ 앵커> 제가 생선장수라고 소개를 드렸어요. 왜냐하면, 선거 포스터를 봐도 그렇고 점퍼 뒤에도 보면 생선장수 함운경입니다라고 써놓으셨더라고요. 사실, 선거국면에는 그런 메시지 하나, 하나가 되게 의미가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함운경> 저는 뭐 실제로 저 생선장수 하다가 왔고요. 면접이라고 하는 걸 보라고 형식상 절차가 있어야 된다대요? 그때도 그 전날까지 제가 홍어 손질하다 올라왔어요.

◎ 앵커> 아, 그랬어요?

● 함운경> 네. 그래서 뭐 원래 직업이 생선장수이니까, 그래갖고 이번 선거에서는 저는 뭐 생선장수가 됐건, 택시운전사가 됐건 누구든 이 민주공화국의 국민을 대표,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떤 직업을 가지더라도, 대표할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직접 손질하거나 이런 일을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다.
그래서 동료, 시민의 대변자로서 전직 직업이, 현직 직업이 생선장수다. 이런 걸 부각 시키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매출의 주력은 가공입니다. 가공이라는 게 뭐냐면 생선을 손질해서 깔끔하게 토막을 내가지고 포장해서 보내는 것이 주된 업종인데, 제가 이제 다른 도, 소매업보다 경쟁력이 없으니까, 제가 고민을 많이 했죠. 가공하고 이런걸 했는데 그중에 생선 회를 필렛으로 판매하는 걸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와서 회를 먹을 수 없냐고 그래서 횟집 연지는 2년이고요. 생선가게 한지는 한 8년 됐습니다.


◎ 앵커> 그러면 8년 동안은 그 생선 손질하는 이런 도매, 도소매라고 얘기를 하죠.

● 함운경> 예. 소매죠.

◎ 앵커> 그 얘기를 들었어요. 출사 선언 하시면서 나는 생선처럼 싱싱한 정치를 좀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그런데 이제 마포을이 사실은, 유리한 지역은 아니에요. 야당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뭐 생선장수를 하시기도 하셨지만, 앞서 좀 출마도 하셨어요. 군산에서.

● 함운경> 저는 일생을 살면서 저도 이제 뭐 나이 많이 먹었는데 이게 세상 일이란게 마음 먹기에 달려있더라고요. 내가 아주 힘들고 어렵다할지라도 내가 달리 마음을 먹으면, 힘도 생기고 용기도 생기는데 세상에 험지라고 따로 정해져있는 건 없어요. 그리고 어렵다고 하는 것도 사람 마음 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장점으로 바꿀 수 있고요. 그런 점에서 흔히들 이제 거기가 이제 호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히려 거꾸로 제가 호남 출신이니까 유리할 수 있죠.
돌파해낼 수 있기 때문에, 살아 세상에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항상 주먹을 꽉 쥐어보면 힘이 나고 용기가 생깁니다.

◎ 앵커> 그렇게 막 기운을 북돋아주실려고 그런건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마포을에가서 지원 요새 같이 하셨던걸로 알고있는데 마포을 우선 추천 되셨잖아요? 근데 그때 한 위원장이 직접 제안하는 전화를 하신건가요?

● 함운경> 그 당시에 주로 연락은 이철규 위원장님이 하셨고 두 분이 뭐 저 보는 앞에서 통화도 하시고 그러시라고요. 그리고 이제 워낙 그때 긴박하게 움직여가지고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해서 이렇게 왔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앵커> 유세 할 때 한 위원장이랑 뭐 따로 좀 나눈 인상깊은 대화 이런 거 있으신가요?

● 함운경> 제가 생선장수 이 얘기는 알고 계시더라고요.

◎ 앵커> 그럼요. 되게 유명한데.

● 함운경> 그래서 마포에서 한번 이벤트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셔서 그렇지 않아도 지금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뭐 선거법에 걸리지않는 방법으로 생선을 제가 손질하고 한, 두 번 비대위원장이 팔고

◎ 앵커> 팔고 회를 뭐 같이 먹어보는 게 아니고?

● 함운경> 예, 그렇게 해서 진짜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일하는 사람들, 서민들의 편에 서서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런 걸 한번 보여주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 둘이 한번 날짜를 잡을 겁니다.

◎ 앵커> 조만간?

● 함운경> 예.

◎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은 약간 블루오션같은 존재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왜냐하면 국민의 힘 자체 내에서 어쨌든 운동권 청산을 외치시긴 했지만 어쨌든 운동권에서는 사실상 굉장히 존재감 있는 분이시고, 그리고 이제
생선장수라고 이제 본인 말씀 하셨지만 소상공인의 어떤 그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는 국민의 힘 지지자들의 보다는 사실상 약간 야권 지지자들이 더 많을 것만 같은 그런 이력을 갖고 계신거잖아요?

● 함운경> 근데 이제 사람들이 좀 착각을 하는데요. 그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게 있는 사람들 편든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대체로 이제 그렇게 분석도 하시고 그런데 실제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어서 건강보험제도라던지,
그 다음에 기초연금, 그다음에 마이너스 소득세, 이런 거 있잖아요? 다 그 보수정당 계열에서 다 도입했고 추진 했습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없는 사람들을 없는 사람들. 서민들의 편에서서 정책들은 이쪽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훨씬 많이 있고요. 실제 성과를 내고 제도적으로 정착된 것은 이 정당에서 시작된 겁니다. 착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는 이 보수정당의 색이 다른 나라의 보수정당처럼 서민과 중산층들을 오히려 대변하고 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넓게 쳐줄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가야만 되고, 또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그런 정당으로 갈 수 있게 선봉해서 좀 역할을 하시겠다. 이런 포부가 있으신거죠?

● 함운경> 예. 그렇죠. 지금까지 이제 국민의 힘이 일종의 뭐 제가 그 전에도 얘기 했지만 사람들 인식 하기를 웰빙정당 투지가 없고 또는 공무원, 저는 이제 공무원정당이라고 얘기 했는데 그렇게 좀
전투력이 좀 약한 부분이 있는데 아마 이제 저 같은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고 또 젊은 후배들은 훨씬 더 전투력이 높으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앵커> 스펙트럼이 좀 더 넓어지는 효과도 있고?

● 함운경> 예. 지금은 뭐 지금 아주 절호의 기회죠. 왜냐하면, 민주당하고 완전히 찐명으로만 쪼그라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국민의 힘이 포괄할 수 있는 그런 국민통합정당의 길이
지금 열리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시려면 일단 당선이 되는 게 우선인데, 지금 최근 여론조사를 놓고 보니까 경쟁자인 정청래 의원과 여론조사에서 15%에서 20%포인트 차이가 나시더라고요.
어쨌든 이걸 극복을 해야 당선이 되실테니까, 나름의 내 극복할만한 대책은 뭐다, 한번 얘기를 좀 해주세요.

● 함운경> 일단 뭐 국민의 힘 전체가 좀 잘 선거제는 이끌고 가고, 그리고 제가 초반에 열세에 있었던 건 뭐 사실이니까, 그것은 인지도, 낮은 인지도 때문에 그렇고, 그다음에 제가 돌아다녀보면 아직도 선수교체가 된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 앵커> 아, 그래요?

● 함운경> 그래서 그 전에 분 어디 갔냐고 이렇게..

◎ 앵커> 그 이벤트 빨리 하셔야겠어요. 그러면 전국적으로 알려질 것 같은데..

● 함운경> 그래서 그런 거하고 그다음 이제 저희들이 가장 이번 선거에서 과거 민주당을 찍었던 총선이나 이런 데서 찍었던 사람들이 국민의힘으로 바꿔서 찍어야 되거든요. 이거는 뭐 이런 사람들이 문턱이 좀 있어요. 그런 문턱을 넘어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과 이슈파이팅들을 좀 해야 되는데,
그런 게 좀 먹히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다음에 또 다행스러운 건 또 민주당이 서울 지역에 있던 호남 출신 정치인들을 전부 몰살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뭐 임종석, 박용진 뭐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홍영표 이런 사람들까지 전부 싸그리 제거 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에 민주당의 호남출신의 정치는 살아남아있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것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또 저에게는 기회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호남사람들 대변할 수 있는, 출항민 중에서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 많이 원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민주당에 없다는 것은 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그러니까, 호남에서 봤을 때는 민주당이 호남을 나름대로 텃밭이라고 하는 정당인데, 호남 출신 현역 의원들을 거의 다 배제 했고,

● 함운경> 장래성 있는 사람까지.

◎ 앵커> 장래성 있는 사람까지 다 배제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호남의 민심이 어쨌든 서울에서도 아까 말씀 하셨다시피 마포을에도 호남 분들이 많다고 했는데 그 분들의 민심도 좀 돌아설것이고, 한편으로는 후보님도 지역 자체가 또 호남 출신이시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좀 날거다. 이렇게 보신다는거죠?

● 함운경>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이렇게 세상에는 참 어렵다고 그러는데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해서 열심히 하면은, 또 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 하셨는데 국민의 힘을 아까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들이 국민의 힘으로 가려는 어떤 그 심리적 저항 노선이 좀 있는데 그걸 좀 해결하려고 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체인저 벨트 형성을 좀 하셨더라고요.

● 함운경> 예. 그렇죠. 이 체인저 벨트는 그 못 견뎌서 민주당에서 못 견뎌서 나온 사람들도 있는데 결국은 이게 한, 두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운동권 플러스 민주당에서
넘어오신 분들. 과거 민주당 활동을 했던 분들. 이런 분들이 일단 상당수 돼요. 지금 한 15명 정도 안팎으로 의견들을 교환하고 있는데 저희가 지금 파악이 안 되고
또 지방에 있다던지 그러면 연결이 잘 안 되고 그러는데 일단은 소통은 꾸준히 하면서 늘려나갈 생각인데요. 그런 목적으로 단일 목소리를 내서 국민의 힘에도 이런 목소리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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