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한동훈 바람 잠재웠다?..."사실이라고 본다"
입력 2024-03-21 07:24  | 수정 2024-03-21 12:0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YTN 출연해 부산 사투리로 한동훈 겨냥 "쫄리나"
유튜브 출연해 "한동훈, 정치 너무 몰라...겁 먹고 있다는 방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 는 정치권 안팎의 의견에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1일) YTN 총선기획 오만정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비례대표)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거듭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역구 의석은 출마한 후보의 것이지만 비례 의석은 정당에게 준 것"이라며 "그걸 승계가 못하도록 금지를 한다, 일단 위헌인 것이고, 제 개인이 생각하기에 위헌이라는 것이 아니라 2009년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 및 국민의힘이 2009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느그들 쫄았제? 쫄리나?"라고 부산 사투리로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앞서 어제(20일) 유튜브 채널 '새날'과의 인터뷰에서는 4월 총선에 지게 되면 윤 정권 끝난다'는 취지로 말한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탄핵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이 겁을 먹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본인이 공식적으로 말을 했다. 뒤집어 얘기하면 끝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정치를 너무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리와 실정에 대한 공격을 선봉에 서서 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가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 대표는 국민에게 "당신이 하고 싶은 것 다 해봐라, 맘껏 해봐라 하는 마음을 읽었다"며 "(시민들이) 복수 보다는 정당한 응징을 원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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