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엽합의 일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권영세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 조사 결과 가상화폐 거래를 아예 숨긴 10명 의원은 출처 조사도 없었다"며 "그동안 이중잣대와 마녀사냥식 정치 공세가 있었지만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고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당후사의 마음과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 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김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불거지자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습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국회 차원의 징계를 앞두고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총선 기호는 의석 수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최종 확정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