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개월차 남양주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업무 힘들었다"
입력 2024-03-20 16:55  | 수정 2024-03-20 17:13
경기 남양주시청 / 사진=남양주시

올해 1월 업무를 시작한 남양주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A씨의 유족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습니다. A씨는 이날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A씨 차량을 발견,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올해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급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취지의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숨진 동기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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