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에 이어 이제 공수처 수사까지 외압 행사하려 하나"
SNS에 어제 하루만 365㎞ 누빈 점 강조하기도
SNS에 어제 하루만 365㎞ 누빈 점 강조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즉각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국민이 무서운지 모르는 무도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런종섭', '도주대사' 해외 도피시키려고 허위 사실까지 대통령실이 유포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도피에 입장문을 내면서 '공수처도 출국을 허락했다'고 밝혔지만, 공수처는 바로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해병대원 수사 외압도 부족해서 이제 공수처 수사까지 외압을 행사하려는 거냐"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봤듯이 허위 공문서 작성, 허위 입장문 발표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허위공문 작성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종섭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하길 바란다"며 "이것은 국민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날 목소리가 쉬었다며, 어제(19일) 하루 동안 365㎞를 누볐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서실 입장문을 인용, "3.19일 하루 동안 이재명 대표는 4.10 심판의 날 국민승리를 위해 하루 만에 365㎞를 누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