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강북을 박용진 탈락…광주 북구갑은 오늘 밤 결론
입력 2024-03-19 19:00  | 수정 2024-03-19 19:13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 강북을 지역의 민주당 전략 경선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사 연결합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어떻게 됐습니까?

【 답변 1 】
네, 예상대로였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30% 감산 페널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게 패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서울 강북구을 1등 후보자는 조수진 후보입니다. 공개할 순 없지만 상당한 정도의 득표 차가 있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로 경선이 진행됐는데요.

강북을 투표에서는 박빙의 결과가, 전국 투표에서는 조 후보에게 표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의지를 다지기도 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바보의 길, 바보 정치인의 길 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게 원칙입니다. 그게 맞는 길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발표 직후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으자"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보 교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또 있습니다. 광주 북구갑인데요.

지난 달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후보가 불법 전화홍보방을 운영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차점자인 조오섭 후보가 공천을 승계할지 전략 지역으로 제3의 인물을 공천할지 주목됩니다.

결과는 오늘 밤 당 지도부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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