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부고속도로 판교IC 화물차 사고…출근길 시민 큰 불편
입력 2024-03-19 19:00  | 수정 2024-03-19 19:54
【 앵커멘트 】
오늘(19일) 아침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화물차들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운전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5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화물차가 운전석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도로에 넘어진 차량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됐습니다.

오늘(19일) 오전 6시쯤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인근 서울 방향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덤프트럭과 50대 남성 B 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덤프트럭이) 우전도 돼 있었던 상황인데 후행하던 트레일러가 우전도 돼 있는 덤프트럭을 피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 사고입니다."

두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사고가 난 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까지 도로에 쏟아지며 복구 과정에서 4개 차로가 통제되는 등 통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사고의 여파로 7km 구간에 걸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는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경기 수원시
- "저희가 항상 아침 8시 반부터 회의인데 참석을 하나도 못 했어요. 경기 남부권에서 오시는 분들은 다 지각했어요."

경찰은 사고 현장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황주연·정상우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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