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 부인 살해 자백…서울·인천서 화재 잇따라
입력 2024-03-19 07:00  | 수정 2024-03-19 08:43
【 앵커멘트 】
어제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70대 남성이 전 부인을 살해했다고도 자백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아파트 경비원 뒤로 한 남성이 유유히 사라집니다.

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동료 경비원
- "혼자 근무하다 저렇게 됐으니까…. 우리도 그 상황은 잘 모르겠어요."

달아난 남성의 자택에선 전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양시에 은신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전처를 살해했다는 자백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모든 범행이 우발적이었단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묻고 계획범죄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A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

어제 오후 8시 55분쯤, 인천 서구의 한 공장 근처에서 불이 나 건물 3동가량이 뼈대만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차량 50대와 소방관 등 약 140명이 투입됐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음식점에서도 어젯밤 불이 나 건물 일부가 타고,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