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원희룡에 힘 모아달라"
입력 2024-03-18 16:13  | 수정 2024-03-18 16:29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던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자유통일당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국민 기만…나라 맡기 능력 부족”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인천 계양을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금 받는 재판에 충실히 임하고자 한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희룡 장관에게 힘을 몰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계양을 후보자가 되고자 했던 이유는 이 대표에게 절대 권력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며 그는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기만하면서 나라를 맡기기에는 부족한 지식 능력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사퇴 후 행보에 대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원래 재판에 일주일에 한 세 번씩 참석을 해야 되는데 제가 그런 상황에서 지금 재판과 출마를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도 총선과 재판 일정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있다는 질문에 죄인은 먼저 벌부터 받아야 된다”며 그러니까 이 대표는 본인 재판부터 충실히 하면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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