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도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비례대표 6명 제명안 의결
입력 2024-03-17 13:44  | 수정 2024-03-17 13:56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 / 사진 = 연합뉴스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7일)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의총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려는 목적에 따른 것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합니다.

앞서 국민의힘도 역시 같은 '의원 꿔주기'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키로 했습니다.

한편 임 대변인은 추가 제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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