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무실에 들어온 표범...12세 소년은 '이렇게' 위기모면 했다
입력 2024-03-17 10:00  | 수정 2024-03-17 10:11
출처=엑스
침착히 사무실 빠져나간 12살 소년
표범은 구조대에 의해 생포


인도 민가에 표범이 출몰했으나 현장에 있던 12살 소년이 침착한 대처로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무실을 지키던 한 소년이 표범과 맞닥뜨린 뒤 현장을 벗어나는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 속 12살 소년 모히트 아히레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실내에 표범 한 마리가 들어와 아히레 앞을 지나갔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아히레는 표범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조심스레 몸을 움직여 문을 닫고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표범을 자극하지 않은 덕에 돌발 상황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히레는 해당 건물의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5살 수컷 표범을 생포해 야생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190만회를 넘겼고 공유도 1만회 이상 이뤄졌습니다.

현지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소개됐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상황은 지난 5일 인도 나시크의 한 결혼식장 사무실에서 발생했고 아히레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중 표범을 마주했습니다.

아히레는 "표범이 정말 가까이 있었다"며 "무서웠지만 조용히 의자에서 내려와 사무실을 빠져나온 뒤 문을 닫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년의 침착함에 박수를 보낸다", "나였으면 깜짝 놀라 소리쳤을 것", "빠른 대처가 인상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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