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중서부 휩쓴 대형 토네이도…3명 숨지고 수십 명 부상
입력 2024-03-16 19:32  | 수정 2024-03-16 20:02
【 앵커멘트 】
오하이오주와 인디애나주 등이 위치한 미국 중서부 지역을 대형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가옥도 수만 채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지평선을 가로질러 옆으로 이동합니다.

빠르게 휘몰아치는 토네이도에 하늘 전체가 뿌옇게 변했습니다.

- "엄청난 토네이도입니다."

오하이오주를 포함해 인디애나주 등 미국 중서부 지역을 거대한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단 몇 분만에 수만 채의 집이 부서졌고,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팅글 / 인디애나주 주민
- "천장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주택의 벽에 있는 단열재도 전부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상자도 잇따랐습니다.

최소 3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랜디 도즈 / 오하이오주 로건 카운티 보안관
- "지역을 황폐화시켰습니다. 부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말씀드리자면, 알려진 사망자가 3명 있습니다."

하지만, 쓰러진 나무와 붕괴된 도로에 마을 진입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담당자는 피해 복구 작업 후에 추가 사상자가 발견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더글러스 카터 / 인디애나주 경찰서장
- "계속해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필요하면 계속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토네이도 대피의 골든 타임은 10분 안팎이라며 징후를 발견하거나,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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