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간부 경찰 재출석…"전공의 집단행동, 정의로운 사직"
입력 2024-03-14 10:26  | 수정 2024-03-14 10:36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소환 조사 이틀 만인 오늘(14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전공의들의 저항운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며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려되는 점은 지금 전공의들이 이 사태가 빨리 종결된다 하더라도 소위 필수 의료과라고 하는 기피과에 대해서 많은 전공의들이 미래가 없다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군대도 빨리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정부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 경찰에 첫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박 위원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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