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온라인 여론전 '주력'...정권 심판론 강조
입력 2024-03-13 06:29  | 수정 2024-03-13 07:29
사진=연합뉴스
심판론' 총선 구호 팔로워 투표도 진행…지지층 결집 포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여론전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정권 심판 구호를 연이어 게시하면서 여론몰이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잡음이 작지 않았던 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 쓴 글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 기준 이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이 대표는 이달 들어 어제(12일) 오후 6시까지 페이스북에 27건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하루 평균 게시 건수가 2건을 넘는 데다, 지난달 같은 기간(2월 1∼12일) 게시글 4건과 비교하면 6배를 넘어섰습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도 이달에만 21건의 메시지(타인 글 공유 제외)를 올렸는데, 지난달 같은 기간(11건)과 비교하면 2배 수준입니다.

이 대표는 이들 글의 대부분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집권여당 반드시 심판하겠다" 등의 제목을 단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사진=이재명 SNS 캡처. 연합뉴스

또 최근에는 SNS 투표 기능을 활용해 4·10 총선에서 쓸 구호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온라인 투표에서는 '심판해서 바꿉시다'가 35%, '못살겠다 심판하자'가 59%를 득표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현장 방문 일정까지 SNS에 실시간 공유하면서 야권 지지층 결집과 소통에도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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