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막판까지 '비명횡사'?…잠시 뒤 비명 송갑석·도종환 운명 주목
입력 2024-03-12 19:01  | 수정 2024-03-12 19:1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의 마지막 뇌관으로 평가받던 박용진 의원이 최종 탈락한 가운데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도종환 의원 경선 결과가 잠시 뒤 공개됩니다.
민주 당사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결과 언제쯤 나옵니까?


【 기자 】
잠시 뒤인 8시 반쯤 공개됩니다.

서울과 경기, 광주, 충북 등 8개 지역구 결과가 나오는데요.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비명계 송갑석 의원의 광주 서구갑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살아남은 현역 의원은 친명계 민형배 의원뿐인데다, 송 의원은 하위 20% 페널티를 안고 있는데요.

여기에 경쟁자인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신인 가점 10%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위 평가를 받았던 비명계 의원들 줄줄이 탈락했는데요.

현역 3선이자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인 도종환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에서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의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질문 2 】
하위 10% 받았다고 밝혔던 박용진 의원, 결국 탈락했더라고요?


【 기자 】
결국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 의원은 결과에 승복하면서도, 자신과 정봉주 후보의 득표율이 각각 약 51%와 48%였다고 구체적 수치를 밝혔는데요.

실제 득표율에선 앞섰지만, 30% 감산이 적용돼 결과가 뒤집힌 겁니다.

서울 서대문갑에선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변호사가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공개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결과가 번복되며 또 다른 '친명횡재'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잠시 뒤 공개될 추가 경선 결과에서 비명계가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될지, 아니면 '비명횡사'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사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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