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공천 잡음이 끝날듯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기 위한 공천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는데, 이번에는 비례대표 후보가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 사회 몫으로 1번에 추천됐던 인사가 '반미 활동' 전력 논란 끝 자진사퇴한데 이어 민주당은 다른 후보도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이병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당선권이었던 비례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전 위원은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 1순위에 선정됐지만, 반미 활동 전력 등으로 종북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연합정치의 정신이 훼손된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여성 2번으로 추천된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재추천을 요구했습니다.
사드 반대 등 반미 활동 뿐 아니라 진보당 가입 이력도 문제 삼은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후보의 경우 지난 2월 진보당에 가입한 뒤 한 달 만에 탈당한 것으로 안다"며, 시민 사회 추천 몫 비례 자리를 노린 것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정당 가입 이력 자체가 문제 될 순 없다'면서도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걸러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논란이 불거진 뒤 진행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하자는 취지와 달리 진보당 색채가 강하다"는 문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사결정, 합리적 인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은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두 후보를 추천한 시민사회 측은 독립적으로 재추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새봄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공천 잡음이 끝날듯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기 위한 공천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는데, 이번에는 비례대표 후보가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 사회 몫으로 1번에 추천됐던 인사가 '반미 활동' 전력 논란 끝 자진사퇴한데 이어 민주당은 다른 후보도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이병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당선권이었던 비례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전 위원은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 1순위에 선정됐지만, 반미 활동 전력 등으로 종북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연합정치의 정신이 훼손된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여성 2번으로 추천된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재추천을 요구했습니다.
사드 반대 등 반미 활동 뿐 아니라 진보당 가입 이력도 문제 삼은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후보의 경우 지난 2월 진보당에 가입한 뒤 한 달 만에 탈당한 것으로 안다"며, 시민 사회 추천 몫 비례 자리를 노린 것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정당 가입 이력 자체가 문제 될 순 없다'면서도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걸러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논란이 불거진 뒤 진행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하자는 취지와 달리 진보당 색채가 강하다"는 문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사결정, 합리적 인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은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두 후보를 추천한 시민사회 측은 독립적으로 재추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