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급 60만 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정체
입력 2024-03-12 11:35  | 수정 2024-03-12 11:35
제주도정 정책 영상뉴스 ‘위클리 제주’에 등장하는 버츄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 ‘제이나’ /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 대변인실에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했습니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3D 가상인간을 뜻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어제(11일) 밝혔습니다.

AI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 JEJU NEWS AI)로,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의 앞 자를 따왔습니다.

제이나는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능력을 가진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입니다.


제이나의 모습은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입니다. 매월 60만 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습니다.

도는 제이나를 활용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대변인실 업무보고 시 도정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자체 제작하는 계획이 제시됐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나가 나오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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