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신영 이어 ‘전국노래자랑 MC 녹화
개그맨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녹화에 나선다.
남희석은 오늘(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리는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새 MC로 참여해 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남희석의 이날 촬영분은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故 송해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김신영이 발탁됐다.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송해에 이어 후임 MC가 된 김신영은 지난 2022년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볐다.
그러나 김신영은 돌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제스 측은 제작진에게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했다”라며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3월 9일 마지막 녹화”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신영의 황당 하차 통보를 접하게 된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급기야 MC 교체를 두고 목소리를 높였고, KBS 청원에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KBS는 일정 인원에 도달하자 ‘무엇 때문에 (김신영을) 교체하는지 분명하게 알려달라는 글에 답을 남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되었다.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전화, 이메일)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라며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 20-49 세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KBS 측은 빠른 후임 인정과 함께 짧은 사과로 논란을 일단락시킨 바 있다.
이후 KBS는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의 새 MC 투입을 알렸다.
이렇듯 ‘전국노래자랑은 MC 교체를 두고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과연 남희석은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우려를 기대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