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못살겠다 심판하자"...이재명·이해찬·김부겸 선대위 출범
입력 2024-03-12 10:32  | 수정 2024-03-12 10:53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이번 선거는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
이해찬 "이번 선거, 가장 중요한 선거... 절대 놓쳐선 안돼"
김부겸 "국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게 민주당의 역할"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닻을 올렸습니다.

선대위 출범식은 오늘(12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으며, 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3인 공동 체제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주권자의 현명한 선택으로 몰락을 막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 정치 떠났지만 이번 선거 만큼은 절대 놓쳐선 안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심판을 잘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을 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민주당의 역할이 요청된다"며 후보들을 향해 국민을 자극하거나 반감을 일으켜 그르친 선거를 언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겸손하고 진실하고 진정을 가지고 국민을 만나고 그 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현실적인 대안을 서슴없이 받아들여주길 부탁한다"며 공천 기회 갖지 못한 분들도 에너지를 한 데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선대위 출범에 앞서 이날 세 사람의 상임선대위원장은 투표함에 총선 심판 카드를 넣으며 포토타임을 가졌고, 민주당 의원 등은 '못살겠다 심판하자'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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