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서울 강북을 '친명' 정봉주 공천…'비명' 박용진 탈락
입력 2024-03-11 20:37  | 수정 2024-03-11 21:59
(왼쪽부터)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용진 저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서대문갑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본선행
세종갑 이영선 변호사·화성정 전용기 의원 공천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의원을 결선에서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1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북을과 서대문갑, 세종갑, 경기 화성정 지역의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강북을에선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정봉주 전 의원이 현역인 박 의원을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 주어지는 득표율 감점 30% 페널티를 넘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승훈 예비후보까지 포함한 3자 경선에서 박 의원이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고 결선을 치르게 된 것도 이 페널티의 영향입니다. 이번 결선에서 박 의원은 득표율 60%를 넘겨야 승리할 수 있었는데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청년전략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김동아 변호사가 선출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 오디션에서 한 차례 탈락한 김 변호사를 성치훈 전 행정관 자리에 포함시켜 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어 ‘친명횡재 논란에 불을 붙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홍성국 의원 불출마로 전략선거구가 된 세종갑은 이영선 변호사가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신설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에서는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3인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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