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 출마 암시글'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국민의힘은 나의 전부였다"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지난 3월 6일 밤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해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으며 국민의힘은 저의 전부였다"며 "그렇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는 울산시당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며 "남구갑 공천자가 확정되면 공천자와 힘을 합쳐서 공천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울산 남구갑이 '국민 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돼 사실상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이 나를 버렸다"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