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병원 31곳에 107억 긴급 투입…병원장 재량껏 쓴다
입력 2024-03-08 19:13  | 수정 2024-03-08 20:19
오늘(8일) 서울지역 주요 병원장과 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가 민간 병원의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총 107억 원을 투입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시내 31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민간 병원입니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지원을 받은 민간 병원은 병원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한 인력 채용, 대체 근무수당 등 시급한 곳에 병원장 재량껏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응급센터 규모에 따라 병원당 최대 3억∼5억 원까지 차등 지원됩니다.

권역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7곳엔 최대 5억 원, 지역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24곳엔 최대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병원들이 즉시 필요한 인건비 등으로 먼저 활용한 후 행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선 지원 후 정산'으로 집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신속하게 예산을 교부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애쓰시는 병원장님들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도와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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