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톡톡] 김종민 '세종시갑' 출마 / 봉변당한 주진우 / 추미애 "외모 경쟁은 싫다"
입력 2024-03-08 19:01  | 수정 2024-03-08 19:25
【 앵커멘트 】
오늘 총선톡톡은 정치부 유승오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김종민 대표, 세종시갑 출마를 선언했네요?

【 기자 】
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현재 지역구는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인데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옮기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습니다."


【 질문 1-2 】
김 대표가 세종시갑으로 지역구를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기자 】
충청 대망론과 노무현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으로 세종시를 새 '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새로운미래의 '충청 벨트' 전초 기지로 세종시를 택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은 일찍이 류제화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민주당은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 질문 2-1 】
다음 키워드입니다.
주진우 씨가 어디서 곤욕을 치른건가요?

【 기자 】
네, 어제 경기 수원시의 한 시장입니다.

마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수원을 방문했죠.

당시 현장에 대표적 친문 성향 방송인인 주진우씨도 있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주 씨를 발견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주진우다, 주진우!"

"왜 왔어, 여기 왜 와? 여기 왜 오는 건데!"

인파에 둘러싸여 한동안 곤욕을 치른 주 씨가 한 가게 안으로 피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는데요.

주 씨가 당시에 왜 현장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질문 2-2 】
워낙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곳곳이 접전이다 보니 갈등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현장에서도 일이 있었다면서요?

【 기자 】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 인천 계양구을 입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시민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는데요.

우선, 당시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어제 아침 인천 계양역에서 한 60대 남성이 출근길 인사를 하던 이 씨의 손을 잡고 무릎으로 허벅지를 수차례 가격했고요.

오후에는 한 70대 남성이 한 손에 드릴을 들고 이 씨의 아랫배를 겨냥한 채 협박했습니다.

이 남성, 이 씨에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며 "너의 가족들이 어디 사는지 다 아니까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두 남성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을 불러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질문 3 】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누가 외모 경쟁을 싫다고 했나요?

【 기자 】
이번총선에서 경기 하남시갑 민주당 전략 공천을 받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입니다.

애초 서울 동작구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는데 결국 성사되지 않았죠.

추 전 장관은 나 후보보다 자신이 앞선다면서 동작을에 나가지 않은 이유, 이렇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갑 예비후보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각 당의 어떤 대표적인 여성 인물끼리 부딪혀가지고 실컷 가십거리나 제공하고 뭐 외모 경쟁한다, 이렇게. 윤석열 정권 심판 이것이 부각되어야 하는데…."

추 전 장관, 이른바 '여전사 3인'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여류로 불리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성별을 떠나 정치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 열정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이죠.

민주당은 내일 여전사로 불린 3명 중 유일하게 경선을 치르는 이언주 전 의원의 경기 용인시정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유승오 기자였습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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