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한 채 주민센터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7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후 인근의 주민센터로 찾아가 자신이 납치되었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남성이 있었던 모텔에서는 주사기 5개와 마약이 발견됐고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A 씨는 현재 불법 체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여혜 기자 han.yeohy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