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원욱 "개혁신당, 당명에 특정인 이름 못 써 최소 5% 마이너스" [뉴스와이드]
입력 2024-03-07 19:44  | 수정 2024-03-07 20:41
이원욱 "탈진영·청년 정치 적임자가 이준석 대표라고 생각"
"조국 신당 지지율,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애틋한 감정 포함돼"
"개혁신당 지지층은 주로 2030…남성한테는 강한 소구력"
"화성을에 있었더라도 이준석 대표에게 양보했을 것"
"개혁신당-새로운미래 합해서라도 원내교섭단체가 목표"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3월 7일 (목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거대정당들, 지금 여러 가지 선거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당대표들이 여러 가지 뛰고 있는데 그와 동시에 여러 신당들도 뭔가 모색을 하고 있죠. 그리고 유권자들한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을 떠나서 개혁신당에 합류해서 새 출발을 하신 이원욱 의원,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욱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바로 좀 질문 하나 드릴게요.지금 개혁신당 소속이시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을 떠날 때 같이 탈당하신 아까 영상에도 나왔어요. 김종민 의원은 새로운미래 소속이세요. 그때 당시에 새로운미래 합당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개혁신당을 지금까지 지키고 선택을 하셨거든요. 왜 새로운미래가 아닌 개혁신당을 선택해서 지금 계시는 건가요?

이원욱 : 저는요. 새로운미래나 개혁신당이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목표 의식 같은데 어떤 가치로 만들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조금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 좀 젊은 정치로 청년 정치로 바꿔 보고 싶다. 그게 나이 드신 분들은 보편적으로 잘 안 바뀌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 안 바뀌는 정치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3지대 정당을 필요로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잘 안 바뀌는데 그건 양기득권과 혐오, 서로를 악마화하면서 존재하고 있는 적대적 공생, 이게 이제 대한민국의 정치의 현실이라고 한다면 탈진영, 진영을 떠나 이런 정치를 좀 만들어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 대표를 맡아볼 만한 사람이 누구냐? 젊은 정치인이, 저는 이준석 대표라고 봤습니다.

이상훈 : 청년, 이렇게 생각을 하신 거네요.

이원욱 : 청년정치, 젊은 정치.

이상훈 : 그런데 지금 총선이 이제 30여 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여론조사 보면 개혁신당 지지율이 어떻게 보면 뭐랄까요.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요.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도 5% 밑으로 한 자리인 경우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거 이유는 어디고 이거 어떻게 타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이원욱 : 저희가 부족했던 거죠, 이게 1차적으로는 일단 개혁신당과 이준석을 동일시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까 새로운미래도 당명 논란이 좀 있던데 이게 당명을 한번 바꾸고 새롭게 만들고 이게 당의 이름 인지도를 높인다는 게 굉장히 힘든데요. 지금도 이 지역에 다녀보면 이원욱이 일단 개혁신당에 와 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이상훈 : 이준석 대표가.

이원욱 : 개혁신당의 대표인지도 모르고.


이상훈 : 이게 몇 개 떠오르지가 않는다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겁니까?

이원욱 : 그렇죠. 정치공학적인 걸 제외하고는 아예 그것이 안 되어 있어서 아마도 이게 최소한 한 5% 정도의 마이너스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게 왜 그러냐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어느 순간 딱 못을 박아 버렸거든요. 이제 공식적인 창당을 하는 데는 더 이상 누구 이낙연, 이준석 이런 이름을 못 써.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게 조국의 이름을 그렇게 가져가고 싶어 했던 이유도 동일체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고 하는.

이상훈 : 사실 나라 이름 조국으로 쓴 거죠. 썼다고 하죠.

이원욱 : 그렇죠. 하여튼 그 고민이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실제 지역에서 체감되는 거라든가 각종 개별적인 여론조사들, 여기서 밝힐 수는 없습니다만 이런 걸 보면 개혁신당 후보로서 훨씬 더 많이 나오는 데 전국적 정당 인지도는 그렇다. 라고, 하는걸.

이상훈 : 그러면 조국혁신당은 작명에 성공해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이원욱 : 완전 받았죠.

이상훈 : 가장 큰 이유는 거기에 있다고 보십니까? 조국 신당 공식 이름은 조국 혁신당, 그대로 연결되고 있다.

이원욱 : 또 그거만은 아니죠. 대한민국의 정치개혁, 특히나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 주로 이제 40대, 50대로 분류되는데요. 그분들이 조국 전 장관이 검찰로부터 탄압에 의해서 이루어졌구나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는 그런 애틋한 감정, 이런 것까지 같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이상훈 : 그러면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약간의 열성적인 지지층 이게 좀 아쉬운 겁니까?

이원욱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애초에 지지층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개혁신당의 지지층은 주로 2030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2030 이제 남성들한테는 굉장히 강한 소구력이 있는데 아직 여성들에 대한 소구력이 좀 부족해서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적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이준석 대표 얘기 좀 해 보죠. 최근에 지역구 여러 곳을 얘기하다가 결국에는 경기 화성을 입니다. 그런데 원래 화성을은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였는데 그게 분리가 됐잖아요. 그래서 화성정으로 가시는데, 화성을에 출마하는 것도 사실 뒷말이 있어요. 왜 하필 화성을에 갔는가 거기는 사실은 이원욱 의원의 지역구인데 뭐 어떻게 되는 거냐, 승계가 되는 과정이냐 아니면 분리가 돼서 된 거냐 했는데 이거를 화성을에 가는 걸 뭐라고 설명하실까요.

이원욱 : 이제 설명을 드리면 화성 전체가 이만큼 있으면 100이라고 한다면 한 70% 정도가, 원래 지역구에서 70% 정도가 이준석 대표가 선택한 화성을로 됐고요.

이상훈 : 지금의 화성을, 공식적으로.

이원욱 : 30%와 나머지 지역을 조금 더 포함시켜서 화성정이 된 겁니다.

이상훈 : 이번에 이원욱 의원은 새로 된 화성정으로 가시는 거고요.

이원욱 : 그렇죠.

이상훈 :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전체 원래 화성을의 70%를 차지해서 새로 된 화성을로 간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선택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도 좀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욱 : 저하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새로 생긴 화성정이라고 하는 곳이 1차적으로 제가 8년 전에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동네가 동탄3동과 반월동이라고 하는 동네가 들어왔는데 8년 전에는 제 지역구였습니다. 그러니까 고향 같은 곳, 이런 곳이었고, 그래서 생소하지 않은 이런 곳이고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선택한 화성을 지역은 주로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지역인데 거기만을 비교하면 평균 연령이 34세. 그러니까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젊음과 청년정치 이것과 미래 이런 가치와 여기에 있는 유권자층의 소구력 이런 것들이 다 같이 결합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을 저희들이 한 거죠.

이상훈 : 그러면 이원욱 의원께서 사실은 화성을, 지금의 화성을과 화성정, 두 가지가 있는데 화성을을 양보하시는 겁니까, 그러면?

이원욱 : 그렇지는 않습니다. 같이 상의해서 한 거고요. 제 집이 또 화성정 지역에 있고.

이상훈 : 원래는?

이원욱 : 저희 사무실도 지금 화성정 지역에 있습니다.

이상훈 : 그렇군요.

이원욱 : 설령 제가 화성을 지역에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이준석 대표한테 양보를 했을 겁니다.

이상훈 : 이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화성을이 과연 험지냐? 이준석 대표는 보수의 험지라고까지 얘기를 하거든요. 이게 험지냐 양지냐. 개혁신당에는 어떤 땅입니까?

이원욱 : 보수의 험지라고 얘기한 건 아니고 화성을 지역은 그렇죠. 보수적 입장에서 보면 험지인 거죠.

이상훈 : 어려운 곳이다.

이원욱 : 예전에 제가 4년 전 선거 때 65%를 받았습니다.

이상훈 : 그때는 민주당.

이원욱 : 민주당의 이름으로.

이상훈 : 민주당의 이름으로 받으신 거잖아요.

이원욱 : 그러니까 보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험지죠.

이상훈 : 그런 곳에서 이준석 대표가 개혁신당 이름으로 출마한단 말입니다. 이게 어려운 곳입니까? 아니면 그냥 보통입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원욱 : 쉽지 않은 지역이죠. 그런데 어찌 됐든지 이게 젊은 정치 그리고 개혁신당의 주된 지지층이 2030세대한테 있다고 본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곳이라고 보고요.

이상훈 : 승산을 한번 가지고 판단을 하시는 건가요?

이원욱 :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그 이후에 바로 제 지역구였으니까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쪽에서 오는 반응이라든가 아니면 사람들의 이런 그런 걸 좀 보면 굉장히 거대 양당들이 무시하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겠구나. 저를 포함해서. 저도 시너지 효과가 많이 있습니다.

이상훈 : 그렇군요.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목표로 생각하고 계신 의석 수는 얼마입니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이원욱 : 저는 이번, 그러니까 개혁신당이든 새로운미래든 두 정당이 합해서라도 원내 교섭단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훈 : 그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서 교섭단체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이원욱 :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이게 원내 교섭단체가 돼서 10석, 10석을 하든 이렇게 되든 20석이 되면 그때는 합당을 안 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합당을 하고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선거연대라도 해서 이게 쟤네들이 정말 진정성 있게 제3지대 정당을 원하는구나라고 하는 걸 보여드려야지 저희가 합당했다가 합당 결렬하고 이러면서 확 지지도가 빠졌거든요.

이상훈 : 그런데 또다시 연대한다 그러면 유권자분들이 어떻게 합니까?

이원욱 : 연대는 지역구에서의 연대, 그다음에 연대니까 합당은 아니고 선거 연대는 많이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예전에도 민주당이 정의당과 연대하고 이런 것들이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는 별도 출마를 한다 하더라도, 나눠 가지고 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서. 그리고 비례는 별도 출마해서 이 두 당이 캐스팅보트를 정당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이상훈 :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의 숫자.

이원욱 : 그런 의석을 가져야 지금 대한민국의 양극단의 혐오 정치가 극복될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라고 하는 게 다른 당이지만 새로운미래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우리 개혁신당이 5석 하고 새로운미래가 15석이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두 당이 합해서 교섭단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훈 : 시간이 한 1분 20여 초 남았는데요. 제가 이 질문 마지막으로 하나 드리죠. 개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숫자까지 낼 수 있는 상황입니까?

이원욱 : 저희는 이번에 지역구 후보 신청을 마무리를 했는데 한 100여 명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신청이.

이상훈 : 그러면 지역구는 몇 개 정도 됩니까?

이원욱 : 지역구가.

이상훈 : 지역구가 10여 명 정도 나옵니까?

이원욱 : 비례 신청은 오늘부터 받고 있고요. 그래서 100여 명 정도가 들어왔으니 내부적인 검증 절차 이런 것들을 거쳐야겠죠.

이상훈 : 그러면 그 지역은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까?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까?

이원욱 : 흩어져 있습니다.

이상훈 : 전국에 고루고루 있습니까?

이원욱 : 고루고루 있습니다.

이상훈 : 영남 지역도 있고요?

이원욱 : 수도권이 조금 더 비율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요.

이상훈 : 혹시 호남도 있고?

이원욱 : 호남도 있고.

이상훈 : 영남 쪽도 있고. 수도권 비율도 높지만 고루고루.

이원욱 : 호남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새로운미래가 어느 정도 들어올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저한테 전화 주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이준석한테 잘 갔어, 그런 분들도 많거든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다음에 한 번 더 모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이원욱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원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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