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하위 10%' 박용진 일단 구사일생…결선서도 30% 감점
입력 2024-03-07 19:01  | 수정 2024-03-07 19:07
【 앵커멘트 】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하위 10%에 포함됐던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르게 되면서 일단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결선에서도 30%의 감점이 적용되는 만큼, 어려운 싸움을 또 한 번 치러야 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0일)
- "비록 손발이 다 묶인 경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남아 승리해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밝히고 서울 강북을 경선에 참여했던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일단 1차 관문을 넘었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의 결선 상대는 '친명 자객'으로 불리는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입니다.

▶ 인터뷰 :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지난 1월 16일 MBN 유튜브<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다워야 된다라고 하는 게 지금 이번에 강북을에 가는 목적이고…."

결선에서도 30% 감점 페널티를 적용 하는 만큼 본선에 안착하려면 60% 이상 득표해야 해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박 의원은 "1차에서 과반을 넘은 건 확실하다"면서도 정확히 얼마나 얻었는지 알 수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이 경선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1차 투표) 그 결과를 제가 모른다고 하니까…."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역시 "당사자들이 자기 점수를 모르고 어떻게 승복할 수 있겠느냐"며 "상식적으로 당사자에겐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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