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님이 낸 '돈' 본 사장님 '당황'…구형 화폐?
입력 2024-03-07 14:17  | 수정 2024-03-07 14:20
낡은 구형 지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손님이 구형 화폐를 내고 갔다는 글에 누리꾼들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제(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제보자 A씨는 손님이 내고 갔다는 구형 화폐 사진과 함께 "은행가면 바꿔주나요"라고 질문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지폐는 언뜻 봐도 낡은 구형 화폐로 1973년 6월 12일부터 한국은행이 발행하기 시작한 1만 원권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민 소득이 증가하자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만들어졌습니다.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그려져 있으며 현재 유통되는 화폐보다 좀 더 큰 규격입니다.

이후 해당 화폐는 지난 1979년 새로운 신권이 나오면서 1981년 11월 10일부턴 더 이상 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거 찾기도 힘들 것 같다. 나 같으면 간직한다", "(손님이) 소중히 간직하던 거 실수로 낸 게 아닐까. 오히려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 가치 있지 않을까"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화폐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에서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