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찍고 5시간 만에 14% 급락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7% 오른 6만 666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최고가 6만 9000달러선에 오르며,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 달러선 아래로 향하며 고점 대비 약 14%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회복세를 보이며 6만 6000달러선까지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흐름이 여전히 강해, 장기적으로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어제는 급등 이후 조정을 보였는데 이는 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며, 이를 돌파한다면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