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자리서 병으로 머리 내리쳐 지인 숨져...50대 구속
입력 2024-03-06 15:40  | 수정 2024-03-06 15:42
괴산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술자리에서 지인과 말다툼하다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오늘(6일)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괴산읍의 한 식당에서 지인 B(40대)씨와 말다툼하다 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쳤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사흘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는데 A씨가 술을 먹던 중 전화상으로 B씨와 다투게 되자 A씨 일행 중 한 명이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B씨를 술자리로 불렀다가 사달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방지게 굴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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