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1대 1 토론 제안…국민 앞에서 심판받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SNS 공방을 벌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에게 1대 1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과 장소 모두 맞출 테니 제 제안에 조속히 답해달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과 권 의원의 '채용 비리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의원은 과거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평가에 과거 신한 은행 채용 비리 의혹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이 올라온 뒤 19분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과 자신은)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고,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재명의 사당화를 비판했다"며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올렸습니다.

권 의원은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답을 못하니 제가 답을 드리겠다"며 "이 대표와 이석기는 범죄인이고, 둘은 자신의 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둘은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지적에 동의를 못하겠다면 직접 반박하라"며 "서로의 물음에 대한 답을 국민 앞에서 심판받자"고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